설 연휴 앞두고 이통3사, 일제히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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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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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트래픽 500% 폭증 예상

[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설 연휴에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17일 오후 음성 통화량이 평일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 데이터는 설 당일인 19일 평일 대비 20.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설 당일 주요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음성 통화량이 5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 증설 및 트래픽 분산을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설 연휴 주요 고속도로의 음성 통화량 증가율을 보면 서해안고속도로가 507%로 가장 높았고, 대전-통영 380%, 남해 294%, 호남 258% 등의 순이었다.

SK텔레콤은 또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버스터미널 등 전국 9175개소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직원 2000여명을 투입해 안정적인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도 설 연휴 음성·데이터 트래픽이 평균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트래픽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휴게소, KTX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추가 설치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KT는 새해 인사나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의 대량 유포에 대비해 스미싱 감시·차단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날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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