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전주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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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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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김제시는 최근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국방부에 전주시 도도동 부지를 검토 요청한 것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제시는 전주시에 “도도동 일대를 국방부에 항공대대 이전 대상부지로 추천하하면서도 인접한 김제시와 사전협의는 물론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등의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철회를 요구했다.

김제시는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전주시 도도동과 연접한 백구면, 용지면 지역은 대표적인 축산농가 밀집지역으로 시설채소 농가도 산재해 있어 소음과 공해발생으로 인한 막대한 농업피해가 예상된다"며 "더욱이 초등학교 2개교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의 학습에도 적잖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해당지역 한 주민들 역시 “당초 전주시에서 항공대대 이전부지로 임실군 지역을 선정 추진하였는데 갑자기 장소를 변경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시는 전주시 도도동 일대로 항공대대가 이전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미 주민대책위가 구성되는 등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전주시의 의도를 예의주시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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