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가 무세중 씨가 기증한 원우전 선생의 무대 스케치들은 1930~50년대에 제작된 현존 유일본으로, 예술위는 오는 5월 연극학회와 공동으로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 선생의 무대미술 세계뿐 아니라 당대 연극사 연구에도 핵심적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연극평론가 고(故) 한상철 씨의 국내외 단행본과 대본, 프로그램 등 자료 1만여 건, 작곡가인 고 김용진 씨의 악보 원본 및 음악자료도 1300건에 이른다. 또 화가 박서보의 스크랩북과 사진, 도록 등 2천600건을 비롯해 작곡가 이영자, 백병동, 디자이너 한도룡, 연출가 안민수, 무용가 김매자 등 구술 채록 대상자들로부터 근현대 예술 풍경과 창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육필원고, 악보 등 3300건도 기증받았다.
예술자료원은 희귀자료 발굴과 예술자료 보존을 위한 자료 기증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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