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이완구 청문보고서 단독채택…본회의 표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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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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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특위위원들이 한선교 인사청문특위위원장에게 이완구 인사청문보고서 합의 처리를 주장하며 항의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20호실에서 야당의 불참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채택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오후 2시 회의가 개의되자 회의장에 들어서 여당의 단독 처리를 추진하려는 한선교 위원장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한때 소란을 일으켰다. 

한 위원장은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수차례 "자리에 앉으세요. 앉아서 말씀하세요"라며 표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결국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퇴장했다.

인사청문특위가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야당 단독이지만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있는 절차상 요건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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