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의는 지난 2~6일 경주지역 제조업체 42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 계획을 조사했다.
설 휴무일수는 평균 5.6일로 주말을 포함해 18~22일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76.2%로 가장 많았으며, 14~22일 9일간, 18~23일 6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각각 7.1%, 17~22일 6일간이 4.8%로 응답했다.
휴무기간 동안 조업(공장가동)으로 인해 부분적인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도 있으나 83.3%가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계획은 ‘작년에도 지급하였고, 올해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응답자의 71.4%로 조사됐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19%로 ‘선물지급’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또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63.3%)는 기본급 대비 50%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30.0%)는 평균 지급액이 41만원, 나머지 업체(6.7%)는 정기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조사 응답 업체들은 수요위축과 자금사정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명절을 앞둔 근로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부분 제조업체들이 상여금이나 선물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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