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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12일 오후 2시 53분께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가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다리 등 온몸 여러 군데를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발견 즉시 응급실로 이송돼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미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자 우리에 있는 CCTV를 확인한 결과 김씨는 우리 안에 놀이기구를 넣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I(조류인플루엔자)로 어린이대공원은 폐쇄한 상태로 당시 관람하고 있던 시민은 없었던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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