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정순영 기자= TV조선 엄성섭 앵커 “톤 때문에 조선중앙TV 엉성섭 앵커로 가라는 말 들었다”…TV조선 엄성섭 앵커 “정보원도 아니고 쓰레기지 이게”
엄성섭 TV조선 앵커의 “한국일보 기자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일 TV조선 '엄성섭·윤슬기의 이슈격파' 생방송에서 엄성섭 앵커는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 외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욕이 튀어나왔는데요.
엄성섭 앵커는 이완구 후보자의 발언을 녹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실에 넘긴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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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섭 앵커는 “국회의원과 기자 간 대화는 녹음기 없이 해야 하는데 새정치 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며 막말을 던졌습니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TV조선은 자막을 통해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엄성섭 앵커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이후 엄성섭 앵커는 언론사의 취재가 이뤄지자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 분께 백배 사죄드린다”고 급히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엄성섭 앵커는 지난해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된 생방송 도중 크게 웃는 목소리가 전파를 타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엄성섭 앵커는 TV조선 간판 앵커로 하루에 5~7시간씩 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뉴스 진행 톤이 호전적이어서 '북한의 조선중앙TV로 가라'는 시청자의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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