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일보 기자 쓰레기” 엄성섭 앵커 통진당 해산땐 웃음소리 논란… “한국일보 기자 쓰레기” 엄성섭 앵커 통진당 해산땐 웃음소리 논란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생방송 도중 이완구 후보자의 발언을 녹취한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고 발언해 차장이 일고 있습니다.
11일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 생방송에 출연한 엄성섭 앵커는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외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인데요.
엄성섭 앵커는 “국회의원과 기자간 대화는 녹음기 없이 해야 하는데 새정치 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며 생방송 도중 방송사고와 같은 막말을 던졌습니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TV조선은 자막을 통해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엄성섭 앵커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엄성섭 앵커는 언론사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 분께 백배 사죄드린다”고 급히 사과하긴 했지만 논란은 가중됐습니다.
엄성섭 앵커는 TV조선 간판 앵커 하루에 5~7시간씩 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 진행 톤 호전적이어서 '북한의 조선중앙TV로 가라'는 시청자의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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