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직원들을 인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본사에 파견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 측은 국세청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세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성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마지막 세무조사가 2012년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통상적인 정기 조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기 세무조사는 보통 4∼5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관례로 받아들여진다.
주요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건설 경기 침체로 최근 몇 년 동안은 실적이 좋지 않았고, 그 여파로 최근 사무직 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인원 감축에 들어가 이달 중으로 100여명을 희망퇴직시킬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기업의 세무조사는 늘 있는 일로 조사 중인 기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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