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원을 부실하게 대출해줬다가 16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하나은행의 경우 기관경고가 내려졌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를 받았으며, 대출심사를 소홀히 한 지점장 등에게는 정직, 감봉 등 중징계가 의결됐다.
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임직원에게는 '주의' 징계를 결정하고 조치를 의뢰했다.
금감원은 이번 제재안을 진웅섭 원장 결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등 15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KT의 소규모 자회사인 KT ENS 협력업체에 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했으며 대출과정에서 제대로 현장확인도 하지 않는 등 부실이 적지 않은 것으로 금감원 검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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