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자사주 300주 장내 매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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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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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경영 의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원준 롯데쇼핑(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원준 대표는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9일 자사주 300주를 매입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포함한 롯데백화점의 주요 임원들은 지난 5일 실적발표 이후 연이어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전무)과 노윤철 신규사업부문장(상무)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각각 300주, 200주 자사주 매입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11일 현재 23만8500원으로, 지난해 말 27만3000원 대비 12.6%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배당액을 주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확대해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해외사업의 수익성과 국내 점포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유통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김우경 롯데쇼핑 IR담당 상무는 이번 주식매입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 표명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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