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도서관이 신간도서에 밀려 서고에 잠자던 책 5천여 권을 13일 재외국민에게 보냈다.
재외국민과 한글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증하는 책은 ‘재외국민 작은 도서관 사업’을 주관하는 도서관운동 기관 ㈔월드문화나눔운동본부가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의 종교시설, 한국인학교, 한인회 등의 작은 도서관에 전달한다.
지원 도서는 한국사, 고전소설, 현대문학, 종교 서적, 일반교양 위주로 구성됐으며, 한국어판 도서가 부족한 재외국민 도서관에 유용한 도서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당도서관은 지난해 일반시민과 단체에서 기증받은 3천78권의 도서를 군부대, 경로당, 교회, 숲속문고 등에 재기증해 도서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시민 독서 기회를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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