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 정상회의에서 지난 달 프랑스 파리 테러가 발생한 이후 고조된 역내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번에 합의된 대(對) 테러 공조 방안의 주요 내용은 회원국 간 항공기 탑승객 정보 공유, 여행객들에 대한 국경 출입국 관리 강화, 테러나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내용의 인터넷 콘텐츠 적발 및 삭제 등이다.
EU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모든 시민은 자신들의 의견이나 신념과 관계없이 공포를 느끼지 않고 살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민족이나 종교적 이유,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폭력으로부터 모두를 보호한다는 공통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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