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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썰전' 방송 캡처]
이어 “문제는 두 가진데, 구매한 물품과 신고한 물품이 다르다는 것과 그런 상품 자체가 없다는 판매사측의 주장”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이런 경우엔 금액을 부풀렸거나 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물품을 구매할 때는 조달청에 등록된 ‘리스트’를 기준으로 ‘국고 목록’에 등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청와대가 구매한 휴지통은 조달청 리스트에 없는 물건으로 사이즈도 더 크고 전혀 다른 물건이라는 점이다. 제작사 또한 조달청 리스트에는 ‘유니데코’로 표기되어 있는 반면, 청와대 구매목록에는 ‘동명가구’에서 제작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MC인 김구라는 “혼선은 있다고 쳐도, 다만 어떻게 휴지통 가격이 90만원을 넘을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구라의 문제제기에 강 변호사는 “청와대 휴지통이 진짜 90만원인지 아니면 15만원짜리를 부풀려 75만원을 전용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거들었다.
강 변호사의 추측에 대해 이 소장은 “청와대 예산이 그리 부족한 편이 아니다”라며 “속된 말로 누가 깡을 한 건 아니고 주문 제작된 비싼 휴지통일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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