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프로골퍼는 골프장에서 프러포즈를…’

미국PGA투어 ‘신인’ 마크 허바드, 1라운드 후 페블비치GL 18번홀 그린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

마크 허바드가 13일(한국시간) 미국PGA투어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1라운드를 마친 후 페블비치GL 18번홀 그린 뒤에서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GL 18번홀(파5) 그린 뒤.

막 경기를 마친 선수가 한 여성 앞에 무릎을 꿇고 뭔가를 주는 장면이 코스내 비디오 보드에 비쳤다.

무릎을 꿇은 주인공은 미국PGA투어의 ‘신인’ 마크 허바드(25·미국)이고, 여성은 그의 오랜 여자친구 미간 맥컬리(미국)였다.

허바드는 프로골퍼답게 골프 코스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프러포즈)을 한 것이다. 맥컬리는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허바드는 여자친구와 어머니와 상의해 이 이벤트를 계획했고, 미국PGA투어측의 허락을 받아 이날 색다른 프러포즈를 했다.

허바드는 이븐파 72타의 공동 9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에서는 3온2퍼트로 파를 했다.

그는 “라운드 내내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으려 했다. 마지막 홀에서 퍼트하려고 할때 그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결혼식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