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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설 맞이 쪽방주민·노숙인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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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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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복지시설 위문 방문, 쪽방주민에게 쌀 지원 및 나눔잔치 열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설을 맞아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지원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 255가구, 37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노숙인 복지시설은 7개소에 생활인 426명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거리노숙인은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4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번 설을 맞아 쪽방주민 및 노숙인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위문할 계획이다.

먼저,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은 2월 13일 서구 심곡동에 위치한 노숙인 복지시설 ‘은혜의집’을 방문해 척사대회 및 설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 참석하고, 생활인들을 위문·격려했다.

쪽방주민 200세대에게는 라이스버켓챌린지를 통해 후원받은 쌀(10kg) 한포씩을 지원한다.
라이스버켓챌린지란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쪽방주민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기부운동을 말한다.

또한, 17일 동구 희망키움터에서는 설 명절에 쓸쓸히 보내야 하는 여인숙이나 고시원에 거주하는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음식 나눔과 윷놀이를 통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쪽방주민 나눔잔치’를 개최한다.

한편,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직원들은 지난 연말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상한 ‘복지행정 우수상’포상금중 1백만원으로 라면을 구입해 이번 설을 맞아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을 일일이 방문해 전달하고 위로했다.

시 관계자는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은 외롭게 명절을 지내는 사람들인 만큼 따뜻한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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