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이 운영하는 직업훈련원이 1111명의 축로 기술 인력을 배출하면서 축로 기능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포항 호동에 위치한 직업훈련원에서 32차 직업훈련생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교육을 수료한 직업훈련생 19명 전원은 전문 기술 인력으로 포스코켐텍에 입사해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내화물 엔지니어링 현장부서에 배치됐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1974년부터 직업훈련원을 운영해 현재까지 모두 1111명의 축로기능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포스코켐텍 직업훈련원은 서류전형과 면접 등의 절차를 통과한 직업훈련생에게 축로법, 금속재료, 산업안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소정의 평가를 통해 포스코켐텍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이론 위주의 집체 교육과 포스코켐텍 직원과 훈련생이 조를 이뤄 교육받는 현장실습 등 총 5개월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포스코켐텍의 지원으로 독신자 숙소에서 생활하며 소정의 교육수당도 지급받는다.
포스코켐텍 직업훈련원은 1974년 국내 최초의 축로기능 인력 직업훈련원으로 개원한 이래, 1983년 노동부와 공동으로 주관한 축로기능사 제도 시행, 2007년 국가기술자격 인증기관 선정 등 국내 유일의 축로기능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지난 41년간 포스코켐텍이 직업훈련원을 통해 직접 양성한 전문 기술 인력은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고로와 전로 등 각종 제선, 제강 핵심설비의 내화물을 축조하고 정비하며 국내 철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이렇게 양성한 기술 인력과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포스코켐텍은 비철 설비의 제련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플랜트 등의 국내외 내화물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분야를 넓히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준섭 포스코켐텍 조직인사그룹 그룹리더는 “직업훈련과정은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에게도 직업훈련 기회를 개방해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축로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현재까지 35명의 협력사 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