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임종룡號, 올해도 고속성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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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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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농협금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저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은행산업이 포화 상태를 맞아 뒷걸음질치고 있는 가운데 농협금융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5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해 768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같은 때보다 162.3%나 증가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와 관련된 염가매수차익 3655억원 시현과 이자·비이자이익의 동반성장, 신용손실충당금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연결 기준 315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나 성장했다.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하면 393조4000억원에 달한다.

농협금융은 금융지주 출범 4년차를 맞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 새로운 신뢰 구축을 경영화두로 잡았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4대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은행, 보험, 증권 등 경쟁력 있는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넓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쟁 우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지난해 4대 주요 추진 방안으로 △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 도입 △은행·보험 운용 프로세스 개선 △NH-CA자산운용 육성 △대표 투자상품 판매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최초로 그룹 CIO 제도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CIO는 계열사별로 수행 중인 자산운용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대표 투자상품 출시, 신복합점포 개점, 범농협 카드사업 강화 등을 3대 시너지 아이콘으로 선정해 향후 시너지 활성화를 위한 중심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전자금융 시대를 대비해 핀테크 관련 경쟁력을 강화한다. 은행, 증권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고객영업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복합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울러 채널간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직원에게는 시·공간 제약을 해소하는 스마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고객과의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IT인프라를 확충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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