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평균 이용시간, 전년 대비 14분 증가…TV시청도 스마트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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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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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가정에 직접 방문하는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2014 방송 매체 이용행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17분으로, 전년보다 1시간 3분에서 14분 늘었다. 반면 TV 이용시간은 전년 3시간 7분에서 2시간 52분으로 15분 줄었다.

연령별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전년과 비교해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평균 9%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40대 중에서 스마트폰을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전년 77.1%에서 84.0%, 50대는 47.1%에서 61.8%, 60대는 10.2%에서 16.1%로 각각 6.9%포인트, 14.7%포인트, 5.9%포인트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상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도 전년(23.7%)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25.8%로 나타났다. 이동 중에 시청하는 비율(35.3%)도 집에서 시청하는 비율(47.8%)보다 높았다.

또한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10대 69.0%, 20대 69.0%, 30대 59.1%, 40대 48.6%, 50대 23.9%, 60대 이상 3.9%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해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 편성평가정책과 곽진희 과장은 “미디어 이용이 TV 등 전통매체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점유율 측정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청환경 변화를 고려한 방송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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