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고향가는 길] 내비게이션 업계, 귀성길 '빅데이터'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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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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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귀성차량이 몰리는 설 연휴를 맞아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좀 더 진화된 형태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빅데이터 기술을 선보였다.

팅크웨어는 자사의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에 누적된 검색 기록과 수집된 경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귀성길 예측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의 단말기를 통해 일 평균 2만3000시간의 주행정보를 갖췄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날짜·시간에 따른 교통 예측정보를 제공해 운전자들의 빠른 길 찾기를 돕는다.

 

팅크웨어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층한 설 연휴 주요구간의 소요 시간. [사진제공=팅크웨어]



아이나비의 설 연휴 추천 출발 시간(우회도로 포함)을 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가장 빠른 시간대는 설 전날인 18일 오후 6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4시간 22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후 8시가 4시간46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가장 빨리 돌아갈 수 있는 시간대로 꼽혔다.

이밖에 △서울~광주 18일 19시(3시간 35분) △서울~강릉 18일 17시(2시간 44분) △서울~대전 18일 17시 30분(2시간 12분) 등이 가장 빠르게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시간대로 꼽혔다. 단 추천 출발 시간은 안전운전을 고려해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은 제외됐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피'의 다운로드 이벤츠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현대엠엔소프트는 자사의 무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맵피’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빠른 경로’ 및 ‘실시간 편한 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빠른 경로는 빅데이터 분석 엔진 알고리즘과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다. 실시간 편한 경로는 이용도로의 도로 너비, 차선 수 등 주행 쾌적성을 고려한 길 안내 서비스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교통정보 품질평가(Q-STA)와 교통 혼잡도 분석 등을 주축으로 ‘교통정보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교통정보 품질평가는 실제 차량에 탑승해 실시하는 주행 테스트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정보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교통정보 품질평가 구간은 기존의 서울지역 외에도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6대 광역시로 확대됐다.

6대 광역시의 평가구간 도로는 총 120개로 서울 및 6대 광역시 도로를 합치면 184개 도로가 교통정보 품질평가 구간이 된다.

양사는 설을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팅크웨어는 오는 24일까지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900 뷰+’ 구매 고객들에게 무상 장착서비스와 무선 하이패스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P800’ 구매고객에게는 6만원의 할인 혜택과 무선 하이패스를 증정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22일까지 맵피를 내려 받은 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친구에게 맵피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추첨을 통해 아이폰6(3명), 2만 원 상당의 주유 기프티콘(30명), 던킨도넛츠 기프티콘(250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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