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대한주택보증이 말레이시아에 한국식 주택보증제도를 전파한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10일 유숭종 공공지원실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다툭 압둘 라만 다란 도시주택지역부 장관 주재로 열린 ‘한국식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이날 자국에 대한주택보증과 같은 주택전문 보증기관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설립 절차와 사업 방안 등 기관 운영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같은 주택 선분양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분양보증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업 주체의 부도나 파산에 따른 계약자의 재산권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주택지역부 장관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식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한국식 선진 주택보증제도 도입은 말레이시아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주거를 안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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