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회 막내려 "자본시장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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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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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서울에서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의 화두는 '디지털 변혁'이었다.

첫날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금융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핀테크(Fintech, 금융·IT 융합)'를 비롯해 기술 발전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그렉 메드크래프트 IOSCO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규제를 하려면, 리스크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거래와 관련한 기록, 위험 관리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며 "IOSCO는 사이버 보안에 초점을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드크래프트 의장은 "은행의 채권 보유금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왜 채권을 매입하고 싶어하는지, 시장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의 차이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메드크래프트 의장은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데 자본시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신흥시장에서 그 중요성은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하는 감독 당국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신뢰가 없다면 자본시장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OSCO는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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