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은 이 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409명의 졸업자를 배출하였는데, 공업 전문학사 학위가 342명, 디자인 전문학사 학위가 32명 그리고 35명에게는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가 수여되었다.
졸업생 중 디지털경영정보과 신자영 학생은 전체 수석, 의료전자과 정권필 학생은 전체 차석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기계자동차과 김재현 학생을 비롯한 11명은 과 수석을 차지하였다.
또한 이날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전재순 학생을 비롯한 3명의 학생이 지방공무원 임용 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증서를 받았으며,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윤종민 학생과 학교발전 유공자로 선발된 기계자동차과 김윤진 학생 등 17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뒤늦게 배움의 길을 선택한 만학도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9명의 만학도를 대표하여 특별상을 수상한 이춘용 학생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민망하고, 어색했지만 학생의 본분을 생각하며 착실하게 대학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 때문에 배움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전 해보라”며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분명 길이 보일 것” 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함승덕 총장은 졸업 식사에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발전 속에서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 이라며, “자랑스러운 충북도립대인으로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