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삼성·현대·대우 조선3사와 '한국형 LNG 화물창' 설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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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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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조선 3사와 손 잡고, 한국형 LNG선 화물창인 'KC-1 설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12일 인천시에 위치한 LNG기술연구센터에서 KC-1 설계사업을 위해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MOU를 체결하고, 'KC-1사업 추진반'을 구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KC-1이 탑재된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KC-1사업 추진반은 KC-1 설계사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JVC) 설립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4년 이들 조선 3사와 KC-1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10여년의 공동연구개발 끝에 KC-1을 개발하여 화물창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C-1의 개발로 1척당 약 100억원의 기술로열티 절감과 더불어 국산기자재 사용 등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실현, 나아가 향후 세계 LNG선 시장에서 KC-1 기술의 적용에 의한 로열티 수익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부가가치 기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은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2015년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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