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일 양국간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선 지방간 교류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호 지방교류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 추진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은 일본전국여행업협회(회장 니카이 도시히로, 이하 ANTA)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일관광교류 확대 회의 in 서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변추석 사장은 “양국 인적 교류 700만명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서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계기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과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등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양국간 관광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상호 지방교류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 추진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전국여행업협회가 지역관광 진흥을 위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착지형 여행’을 이제 한일간 지역 관광 교류에 적용해 확대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예술, 스포츠, 자연, 체험, 축제 등 다양한 내용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 홍보하는 한편 상호 관광교류 촉진 및 공동상품 개발과 판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호 교류단’ 유치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회의는 ANTA 회원사를 비롯한 양국 관광 업계, 정재계 인사 등 600명이 참가했다. 회의 말미에서 양 기관은 ‘한일관광교류 확대 선언문’을 발표하며 양국 인적 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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