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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재단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메종에르메스 도산파크에서 시상식을 열어 장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작은 '보이스리스'(voiceless). 장씨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고 무기력과 우울증을 느껴 자기 치유적 과정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영상,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했다.
미술상 심사위원단은 장씨가 "사회의 무겁고 비극적인 주제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예술적 언어로 표현해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훌륭했다"며 "여러 장르의 매체를 익숙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2000년 국내 미술계를 지원하고자 제정된 상으로 유망작가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꼽히고 있다. 매년 후보 작가 3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및 전시를 지원하고 최종우승자 한명을 뽑는다. 그동안 박이소, 서도호, 박찬경, 구정아, 임민욱, 양아치, 구동희, 정은영등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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