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설 특수를 노린 ‘원산지 거짓표시’ 얌체 업소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거짓표시 특별단속을 실시, 옥돔, 소고기 등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는 수법으로 판매한 업소 9곳을 적발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중 A업소는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 옥돔으로 봉지갈이 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B업소는 수입산 소고기와 육우를 ‘한우 100% 판매’로 허위표시해 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내 한정식 식당, 유명 호텔에서 수입산 소고기, 옥돔, 고등어 등을 제주산으로 표기, 손님들에게 판매하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설 명절 특수를 노려 원산지를 속이는 업소들은 대부분 2~3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있어 제수용품이나 제주 특산품 구입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다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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