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농수산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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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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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세계시장 공략

▲지난해 동경박람회에 제주도 8개 업체가 참가, 현장에서 모두 152건·13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동경박람회 행사장 모습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청정제주 농수산식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환경을 무기로 한 제주의 농수산식품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제주지사와 공동으로 제주 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개척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해 다음달 3~6일 까지 4일간 일본 지바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동경식품박람회’는 1976년부터 시작돼 4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식음료 전문 전시회이다.

이 중 국제식품․음료전은 아시아․환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세계적으로는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약 78개국, 2808여 이상의 참가기업과 8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대규모 셀러와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확대의 절호의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도내 참가업체로 일본 현지 수요가 많고 시장성 있는 농수산식품을 대상으로 제품의 시장성, 수출준비도, 수출실적, 추진의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농산물 가공 식품업체 및 식품으로 농업회사법인 (주)팜플러스(대표 장성철)의 건조과일을 비롯한 4개소와 영어조합법인 올레바당(대표 김성후)의 제주광어,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가공업체 2개소 등 모두 6개업체가 엄선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인 경우 이 박람회에 8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모두 152건·13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품목은 초콜릿 제품, 광어, 해조류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일본 엔화약세로 위기에 처한 대일 수출기업의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제주청정 브랜드를 활용한 적극적인 타킷 마케팅을 추진해 1차산품 해외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 47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중 일본시장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 소비자 니즈의 변화를 감지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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