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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왕정훈, 유러피언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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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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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일랜드클래식 공동 15위…호주 앤드루 도트 우승, 강성훈은 공동 46위…히메네스는 투어 최고령 우승 실패

유러피언투어에서 2주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은 왕정훈(20)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약관’ 왕정훈(20)이 유러피언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20위권 성적을 냈다.

왕정훈은 15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GC(파72)에서 끝난 아시안투어겸 유러피언투어 ‘트루 타일랜드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8·69·71·69)를 기록, 공동 15위를 했다.

왕정훈은 전날까지 공동 20위였으나 최종일 버디만 3개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왕정훈은 지금까지 유러피언투어 세 대회에 나와 모두 중상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10월 홍콩오픈에서 공동 34위를 했고, 지난주에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자신의 투어 최고성적인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주니어시절에 6년동안 필리핀에서 골프를 한 왕정훈은 2012년 프로가 돼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대회인 미션힐스 하이커우오픈에서 우승했으며, 12월 아시안투어 두바이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은 21위, 현재 세계랭킹은 249위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6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앤드루 도트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스콧 헨드(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를 하며 유러피언투어 최고령 우승을 노렸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51·스페인)는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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