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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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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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가족끼리 왜이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록 걸었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마지막 회에서는 차순봉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순봉의 마지막 소원인 가족노래자랑이 열렸는데 이 순서의 마지막을 차순봉이 장식했다.

그런데 차순봉의 노래 가사가 가슴을 절절하게 했다.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록 걸었네.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록 걸었네. 푸른 잎을 돋고 새들은 노래하던 그곳의 향기... 고마웠어요. 스쳐 가는 그 인연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라며 가사는 계속 이어졌다.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을 들어야지. 긴 꿈이었다면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면 찬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가네” 차순봉이 노래를 마치자 강심이는 

“아버지 우리를 위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차순봉도 "그래 나도 고맙구나 나도 사랑한다.“라고 답하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들었다. 

그날 밤 차순봉은 동생 차순금(양희경)의 꿈결인 듯 “순금아”를 불렀고 순금이 차순봉의 방으로 달려갔지만 끝내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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