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가 성폭행범?미국 방송,용의자 사진 잘못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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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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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방송 '폭스5 샌디에이고'가 성폭행 용의자 기사를 보도하며 용의자 사진 대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잘못 내보내는 '방송사고'을 저질렀다.[사진 출처: 미국 케이블방송 '폭스5 샌디에이고'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의 한 케이블방송사가 성폭행 용의자 기사를 보도하면서 실수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내보내는 대형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폭스5 샌디에이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4분쯤 여성 앵커 캐서린 베이드의 진행으로 “샌디에이고 검찰이 성폭행 사건 용의자인 프란시스코 소사(20)를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실었다.

그런데 당시 TV 화면에 용의자 소사의 사진이 아니라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를 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상반신 사진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은 약 5초간 방영됐다. 사진 밑에는 '불기소'(NO CHARGES)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해당 방송사는 즉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내렸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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