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4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오전 9시부터 시작했다. 투표는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는 서울 계동 현대빌딩 1층을 비롯해 울산 야드 사내체육관과 생산기술관 식당 등 총 20여개소다.
이번 찬반투표는 앞서 통상임금에 대해 법원이 노조측의 손을 들어준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1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한달여 만에 73차 임단협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특별 휴무 실시(2월23일) △사무직 대리(생산직 기원)이하 임금체계 조정 추가 등이 주요 골자다.
노조는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는 투쟁의 성과로 일군 노동조합의 소중한 성과물"이라며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어 조합원의 선택만 남겨 놓고 있다.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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