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설 명절을 맞아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회복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과 13일 2일간 소래포구어시장, 연안부두어시장 등 유통 현장에서 수산물 40건에 대해 방사능 집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고등어, 새우, 문어, 민어, 도미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수산물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설 명절에 안전한 제수용품을 올리고자 하는 시민의 요구를 충족하고, 인천지역 어시장을 찾는 외지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5건, 95건, 276건의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인천에서 유통 중인 식품에서는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산물 판매 현장에서 1차 정성검사를 실시하고, 방사능 핵종이 검출될 경우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그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식품안전을 위해 수입수산물 뿐 만 아니라 농산물 그리고 그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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