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이경훈)는 시각장애인들이 구정과 생활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발행하고 있는 사하구보 '내고장사하'를 점자 구보로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사하구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1천822명으로 등록 장애인의 10.9%에 해당한다. 점자 구보는 이들 가운데 글을 거의 읽을 수 없는 1~3급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매월 발행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부수 확대도 고려중이다.
점자 구보에는 구정소식, 기관정보, 장애인 소식, 복지정책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하구지회, 사하구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해 복지관, 도서관, 구청 내 민원부서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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