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입사원 전입 보상금 여수시에 전액 기부

김치 봉사를 펼치고 있는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가족들.                                          [사진제공=LG화학 여수공장]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LG화학 전남 여수공장 신입사원들이 여수시 인구증가에 동참해 받은 전입 보상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내놨다. 
지난 1월 입사한 LG화학 여수공장 신입사원 20명은 16일 오후 여수시청을 방문, 전입 보상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기부했다.

여수시는 인구 30만 회복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구증가 시책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로 주소를 옮기면 1인당 10만원의 전입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공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참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수시민 되기 운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총 300여명의 직원이 여수로 전입했다.

지역 인재 채용과 국내유일 석유화학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에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