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간베스트(일베) 어묵 피의자 어머니가 사과글을 남긴 가운데, 진중권이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15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어묵 사건 피의자 어머니의 사죄글이 올라온 뉴스를 링크한 후 "어머니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일베 어묵 피의자 김모 씨의 어머니는 SNS에 "하루빨리 찾아뵙고 사죄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것도 모르는 똑똑지 못한 엄마였습니다. 아이가 자라오면서 많은 힘든 일들을 겪었지만 그런 것들을 말씀드리며 핑계 삼지 않겠습니다"라며 세월호 단원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일베 게시판에 피의자 김씨는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든 채 일베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이 퍼진 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지난 9일 구속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주목을 받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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