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계남양돈단지 환경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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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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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장수군이 오랜 숙원사업인 계남 양돈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에 본격 나섰다.

최용득 장수군수는 지난 12일 이규만 금강유역 환경청장을 초청, 양성빈 도의원, 장수군의회의원, 김진수 용담댐관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군청 상황실에서 양돈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계남양돈단지는 장수의 관문인 장수IC와 인접해 내방객에게 청정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금강유역 환경청의 적극적인 사업검토와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계남양돈단지는 전주시를 비롯한 인접 시·군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댐 상류지역에 위치해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환경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장수군을 방문해 계남 양돈단지 환경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장수군 제공]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용담댐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등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계위원회 협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계남양돈단지는 부지면적 67,925㎡, 건축면적 1만9,479㎡규모로 25동의 돈사시설과 4동의 축산분뇨시설, 톱밥제조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6개 농가가 입주해 있다.

이곳은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청정장수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해 왔다.

장수군은 악취 해소와 청정장수 이미지 회복을 위해 그간 농장주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고 금강유역 환경청 관련부서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계남양돈단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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