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김포 국민임대 2개 단지 운영 민간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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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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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업형 임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운영을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LH는 이달말부터 김포 지역 2개 단지 국민임대주택 운영을 1년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임대주택 관리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결정한 정부의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의 일환이다.

방안에 따르면 주택관리공단의 물량을 포함한 LH의 임대주택 관리업무를 2017년까지 민간에 개방키로 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공공성이 낮은 5·10년 임대(2만6000가구), 50년 임대(2만6000가구), 매입임대(8만5000가구) 총 13만7000가구를 민간에 개방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영구임대(14만가구), 국민임대(38만3000가구)를 개방할 계획이다.

LH는 ‘일괄위탁’과 ‘분리위탁’ 두 가지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전문기관의 위탁효과 분석, 입주자만족도 조사 등을 평가·분석해 임대주택 운영·관리 민간 개방에 대한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행업체는 경쟁입찰 등을 거쳐 신화비엠씨와 에이비엠을 최종 선정했다.

또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LH의 주거복지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해 종합관리 체계 구축, 커뮤니티활성화 등 주거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입주자 관리, 갱신계약 지원 등 입주민 근접서비스가 필요한 업무에 경쟁체제가 도입돼 임대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LH는 임대료 책정, 소득·자산검증 등 임대운영 핵심 업무와 종합 주거복지 수행체계 구축 등 공적 기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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