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KBS2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15일로 마지막회를 맞았다.
차순봉(유동근)은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서둘지도 않고 쉬지도 않으면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런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차순봉(유동근)은 모든 가족이 정확한 제 위치에서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기에 편안하게 떠났다.
가장 닮고 싶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그는 떠났다.
드라마의 끝 부분에서는 아버지가 떠난 1년 후의 가족들의 삶의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모두가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서운했다.
차순봉의 병을 알면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에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함께 있었던 미스고(김서라)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가족노래자랑에 초대받을 만큼 가족으로 인정 받았었는데...
아마도 차순봉(유동근)과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다.
너무 짧았던 둘만의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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