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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귀성길 운전조심 당부…서울 등 전국 곳곳 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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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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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7일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예보돼 귀성길 차량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울을 포함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다.

이는 경기 앞바다에 유입되고 있는 눈구름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날 많은 눈이 쌓였던 강원도에도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전까지 향로봉에는 19㎝, 대관령 10㎝, 태백 6.5㎝의 눈이 쌓였지만 강원 산간지역에는 5∼10㎝, 강원 영서와 경북 북동 산간 지역에는 1∼5㎝, 경기 동부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북부 산간 지역에는 15㎝가 넘는 눈이 내릴수도 있다. 양구·동해·삼척·태백 등 강원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7시를 기해 일시적으로 해제된 상태지만 오후에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하늘에 구름이 끼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온은 서울 1.6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6도 낮다. 체감온도는 영하 1.8도를 기록했다. 이외에 인천 1.2도, 춘천 0.0도, 강릉 7.5도, 대전 3.9도, 광주 4.7도, 대구 6.3도, 부산 7.8도 등 전날보다 1∼3도 낮은 편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이나 조업·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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