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지난 한 해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계약불만 사항’에 이어 ‘품질불만 사항’ 건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제주도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민간단체·소비생활센터 등에서 접수 처리된 소비자상담은 모두 1만500건으로 지난 2013년에 비해 1만453건으로 0.45% 늘어났다.
이 중 지난해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에서 단순상담은 8789건(83.7%), 피해구제 1697건(16.3%)이 처리됐다.
유형별 단순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계약불만 사항 3649건(41.5%), 품질불만 사항 2676건(30.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불만 사항(3649건) 중에는 문화오락서비스, 정보통신서비스, 의류·섬유신변용품 순이다.
또 품질불만 사항(2676건) 중에는 의류·섬유신변용품, 정보통신기기, 가사용품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약불이행 1477건(16.8%)으로는 가격불만 517건(5.9%), 기타 470건(5.4%)의 순이었다.
이러한 피해구제(1679건)에 따른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환불 313건(18.5%) △계약해지 312건(18.4%) △계약이행 266건(15.7%) △수리 133건(7.8%) △합의배상 61건(3.6%) △교환 58건(3.4%) △기타 554건(32.6%) 등의 순으로 처리됐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6284건으로 59.8%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가 2,971건(28.3%), 방문판매 583건(5.6%), 노상판매 29건(0.3%), 다단계판매 24건(0.2%), 기타 609건(5.8%)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취약계층 및 도민을 대상으로 도내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 이라며 “또한 도민들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비생활센터 홈페이지와 언론매체를 통해 소비자정보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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