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펀치' 김래원이 결정적 증거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2월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9회(마지막회, 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박정환(김래원)은 이호성(온주완)의 차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정환은 약 먹을 물이 필요하다며 이호성을 편의점에 보낸 후 그 사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칩을 빼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의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 차에 그대로 타고 있었다.
차에 돌아온 이호성은 "이태준 총장 퇴임사 정환이 니가 쓸 줄 알았는데 내가 준비하게 됐다"며 박정환에게 물을 건넸다.
이때 블랙박스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제거됐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박정환은 이호성을 주먹으로 친 후 달아났다. 지하철역 계단에서 나뒹굴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치던 그는 무인 물품 보관함에 칩을 넣은 뒤 도주를 계속했다.
이호성은 검사 신분증으로 협조를 요청, 지하철 관계자들과 함께 박정환을 잡았지만 박정환이 가지고 달아난 메모리 카드를 찾을 수 없었다.
이호성은 윤지숙(최명길)에게 "메모리 카드를 찾기 전엔 취조실에서 나올 수 없다"고 자신했고, 이태준(조재현)은 윤지숙, 이호성이 박정환을 취조실에 가뒀다는 사실을 알고 박정환에게 증거가 있을 것임을 추측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