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빈집털이 해마다 늘어 … 우리집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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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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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설 명절 연휴기간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설 명절 특별단속 기간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는 4602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현황을 보면 2010년 830건, 2011년 896건, 2012년 993건, 2013년 1168건, 2014년 715건이다.

이 의원은 "설이나 추석 등 연휴 기간에 빈집털이가 기승한다"며 "특히 원룸 같이 연휴기간 빈집일 경우가 많은 대학가 자취집 등의 주거공간의 더욱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팁을 숙지하는게 좋다. 

< 설 연휴 대비 안전 체크리스트>

1. 빈집털이 주의
ž 귀성으로 장기간 집·상점을 비울 때는 문·창문을 철저히 단속한다. 우유 투입구를 봉쇄하고 이중 장치를 설치해 잠금 해제에 시간이 많이 걸리도록 한다.
ž 우유, 신문 등은 미리 배달을 중지시키거나 이웃이나 관리실에 수거를 부탁한다.
ž 현금, 예금통장(증서), 유가증권, 계약서, 귀금속 등은 개인금고에 보관하거나 은행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금고(보관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야 만약의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가스 안전 주의
ž 장기간 외출 시에는 중간 밸브와 메인 밸브를 꼭 잠가야 한다.
ž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땐 폭발할 위험이 있는 부탄캔을 가까이 두지 않는다. 남은 부탄캔은 꼭 분리해서 보관하고 삼발이 보다 큰 조리기구는 사용하지 않는다.
ž 집으로 돌아오면 전기나 가스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환기부터 한다. 가스누출이 의심되는 경우 LP가스 판매점 또는 도시가스사 지역관리소로 빨리 연락한다.

3. 전기 안전 주의
ž 출발 전 전기장판, 히터 등의 난방용품은 반드시 전원을 꺼놓는다.
ž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여부를 확인하고 가동한다. 난방용품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ž 옷장, 이불, 소파 등의 가연성 물질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 사용을 금한다. 가습기는 될수록 콘센트나 기타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어 사용한다.

4. 택배 범죄 주의
ž 나홀로 가구는 택배를 가장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경비실을 거쳐 받을 수 없는 1인/여성 가구의 경우 거주지 인근지역 무인택배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안심택배 혹은 인근 편의점 배송지를 활용한다. 배송시키지 않은 물건이 오거나 발송지가 명확하지 않는 택배 서비스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좋다.
ž택배를 가로채는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직장으로 배송지를 지정하거나 이웃집에 부탁해 택배 물품을 대신 받도록 한다. 또 택배 배달 문자를 받는 즉시 택배기사와 통화해 배달시간에 있을 곳을 알려 직접 받는 것이 좋다.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의 양해를 구해 임시 보관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5. 성묘 시 차량 도난 주의
매년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들의 차량만을 노리는 차량 털이범이 많다.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야외에 차를 오랜 시간 주차하는 경우, 귀중품은 차에 두고 내리지 않으며 창문은 꼭 끝까지 닫아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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