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선진·신흥국 46개국의 MSCI 지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러시아가 22.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락세를 이어오던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또한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서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산유국인 노르웨이가 10.52%로 뒤를 이었으며 △인도(8.62%) △필리핀(8.34%)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일랜드와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도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자들 이탈이 가속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브라질 등 중남미 신흥시장은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 불안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기간 MSCI 한국 지수 상승률은 1.46%로 46개국 가운데 28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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