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중 1명 ‘협심증’ 환자…50대부터 급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19 12: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매년 국민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특히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협심증 진료 인원은 55만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9년 985명으로 5년 사이 13.3% 증가했다.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2013년 연령대별 협심증 진료인원 구성비>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협심증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이며 관상동맥 경련,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드물게는 치통이나 왼쪽 팔 통증 등이 주로 나타나기도 한다.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협심증의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실제로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수 역시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이었지만 50대는 1565명,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 협착이 심한 경우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