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2014년 기말배당을 발표한 490여 개 종목의 배당금 합계는 총 12조3000억원(우선주 포함)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이러한 배당 증가는 직접수혜를 입는 기업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다. 보유한 기업이 배당이 증가하는 타 기업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영업 외 이익이나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간접수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상 11조5000억원의 보통주 현금배당금 중 1조9000억원 가량이 코스피 기업으로 귀속됐다"면서 "배당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4년 기말배당이 모두 발표됐을 때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SK와 한국전력, 하이트진로홀딩스, 한화, 영풍 등은 배당금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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