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럽연합(EU) 산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네덜란드 재무장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스가 EU에 대해 2월말에 기한이 종료되는 구제금융의 6개월 연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독일을 중심으로 EU는 그리스의 긴축재정 등 구제금융 실시 조건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이 승인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EU는 이날 중으로 각국 대표단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 신청 내용을 심사할 방침이다. 이어 20일에 유로그룹회의를 개최해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18일 “신청은 그리스 측과 데이셀블룸 의장이 만족할 내용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오는 20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구제금융 연장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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