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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홀에서 벙커를 탈출하는데 4타를 소비한 스콧 피어시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20/20150220081132501855.jpg)
한 홀에서 벙커를 탈출하는데 4타를 소비한 스콧 피어시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스콧 피어시(미국)가 이른바 ‘냉탕 온탕’을 왕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일(한국시간)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 1라운드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 이 코스의 10번홀은 짧은 파4홀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린 좌우와 뒤를 벙커가 둘러싸고 있다. 특히 좌우 벙커 사이에 자리잡은 그린의 폭은 좁다.

피어시의 드라이버샷은 307야드나 나갔으나 그린 왼편 벙커에 들어갔다. 그 곳으로부터 불행은 시작됐다.
첫 벙커샷은 오른편 벙커로, 두 번째 벙커샷은 다시 왼편 벙커로, 세 번째 벙커샷은 오른편 벙커로, 네 번째 벙커샷을 겨우 그린에 올렸다. 볼은 홀에서 1.8m 지나친 지점에 멈췄다. 벙커에서 네 번만에 탈출한 것이다. 피어시는 그 퍼트를 성공, 5온1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피어시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9오버파 80타를 기록했다. 144명가운데 최하위인 공동 141위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피어시는 프로골퍼가 되기 전에 축구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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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CC 10번홀 그린 주변. 벙커로 둘러싸여 있다시피 하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2/20/20150220081231437470.jpg)
리비에라CC 10번홀 그린 주변. 벙커로 둘러싸여 있다시피 하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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