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친북 기업가, 노동신문에 김정은 찬양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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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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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탈리아의 한 친북 기업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맞아 북한 매체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기고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5면 상단에 장카를로 엘리아 발로리 이탈리아종합투자그룹 이사장 명의의 '태양은 영원히 빛난다'라는 글을 큼직하게 게재했다.
 

이탈리아의 한 친북 기업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맞아 북한 매체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기고해 눈길을 끈다. [사진=YTN 캡쳐]


발로리 이사장은 글에서 '위대한 태양의 진리'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발표하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올해 자신의 75회 생일 때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간부를 직접 이탈리아에 파견해 "대원수님들께서 생전에 각별한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며 관심하신 발로리를 잊지 않는다"고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감히 바랄수 없는 행복의 절정, 최상의 특전이 다름아닌 바로 나에게 차례진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그는 이어 마식령 스키장과 세포지구 축산기지 건설 등을 김정은 시대 주요 성과로 나열하며 "조선의 일심단결의 원동력은 김정은 각하께서 펼쳐가시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라고 찬양했다.

발로리 이사장은 김일성 주석 시절부터 수차례 북한을 방문해 경제·외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북한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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