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중국인의 해외여행 붐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008년부터 중국의 해외여행은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 4,000만 명 수준이었던 요우커 수가 2014년에는 2.5배 증가한 1억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6.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양새로, 지구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1억 명은 실로 대단한 숫자다. 아무리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지만, 1억 명의 해외여행자는 그 숫자 자체도 최초일 뿐더러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요우커의 영향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명품 숍에서 중국인은 이미 가장 큰손으로 부상했다.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펼치면서 해외 고급명품 소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의 해외여행 붐과 압도적인 구매력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p.15)
이 책은 ‘요우커’라는 뚜렷한 단면을 통해, 중국인·중국산업·중국자본의 거대한 물결이 대한민국을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대한민국 미래 경제 지도를 바꾸는 힘과 그 과정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정부와 기업, 재계와 문화계를 통틀어 요우커라는 거대한 물결에 한국은 이미 올라탔다"며 "다만 누가 그 물결에 지혜롭게 올라탈 것인가는 각자의 노하우와 판단력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요우커에 대비한 한국의 비즈니스 전략과 요우커 붐을 통해 창업 기회를 잡은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있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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